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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짬뽕전문점, 오라맛있는짬뽕 | 제주시맛집 + 제주누들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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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짬뽕전문점, 오라맛있는짬뽕 | 제주시맛집 + 제주누들로드

제주뚜벅이 2013. 12. 11. 18:16

중국집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입니다. 하지만 간혹 그런 고민없이 얼큰한 짬뽕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항상 밖을 오가면서 보는 길가의 중국집,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는데... 드이어! 오늘 뚜벅이가 살고 있는 오라동 근처에 있는 '오라맛있는짬뽕'을 소개하려합니다.


면을 너무나 좋아하는 뚜벅이! 라면은 기본이요~ 짬뽕, 짜장면, 냉우동, 고기국수 등 맛있는 면집을 찾아 제주의  구석구석 누비고 다닙니다. 맛있고, 독특하고, 착하고... '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직접 먹어보고 여러분께 '제주누들로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먹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제주의 '면문화' 또한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께요!! ^^





간판 자체가 '오라맛있는짬뽕'입니다. 짬뽕의 맛에는 자신이 있어서 가게 이름을 이렇게 정한 것일까요? 가게 안에 들어섰을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 하나만 딱 남아 있었습니다. 우선 빨리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바라 보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짬뽕이 주메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 중국집과는 달리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짬뽕의 종류만 다섯가지, 그리고 가격도 다른 중국집에 비해 착한가격이네요~ 저는 고기(고추)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고기에 끌렸다기 보다는 얼큰한 고추짬뽕이 먹고 싶어 선택한 메뉴에요!




고기짬뽕을 주문했는데 왜 빈 그릇이 나오나 했습니다. 대부분 해물짬뽕을 주문했을때 해물건더기를 빈 그릇에 넣으라고 주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고기(고추)짬뽕이 나왔을 때 알았습니다.




고기짬뽕을 주문했는데도 홍합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괄호안에 고추도 들어있네요~ 눈으로 보기만해도 왠지 얼큰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빨리 먹고 싶지만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과 영상촬영을 먼저 해야하는 의무감(?)마저 드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ㅋㄷㅋㄷ


뚜벅이의 블로그에는 사진뿐만 아니라 짧은 영상을 거의 함께 포스팅합니다. 멈춰있는 사진보다는 짧지만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럼 한 번 보실까요?






홍합을 골라내며 가장 먼저 맛을 봤습니다. 어떤 중국집에선 짬뽕에 있는 홍합을 먹으면 왠지 텁텁한 맛이 느껴지는데 '맛있는짬뽕집'의 홍합은 싱싱한 홍합으로 만든 홍합탕의 살을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싱싱한 홍합을 사용하는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짬뽕을 한 젓갈 들고 후루룩~~~ 그릇을 들고 국물도 한모금! "캬~~~~~~"라는 말이 가장 먼저 튀어나옵니다. '오라맛있는짬뽕'의 고기(고추)짬뽕, 무척 뛰어나게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기본에 충실한 짬뽕맛이라고 하는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집이라는 소문에 찾아갓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입맛이 똑같지는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곳의 짬뽕은 호불호가 쉽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짬뽕 그대로의 맛을 느끼며 한끼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아서입니다.




면을 다 드신 후에는 절대 그냥 나가지 마세요! 국물을 다 마시지 못하지만 국물안에 숨겨진 해물은 꼭 다 건져 드셔야 한답니다. 재료들을 모두 싱싱한 것으로 사용해서인지 끝까지 먹어도 개운하답니다. 국물만 남았는줄 알았는데 수저로 건질수록 해물건더기가 나오면 왠지 기분도 좋아집니다! ㅎㅎ 




오라 맛있는 짬뽕은 제주시 보건소 맞은편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대로변에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랍니다! 일요일엔 드시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 지도와 함께 로드뷰도 첨부했는데 촬영당시에는 짬뽕집이 없었던것 같네요~




[보태기.131218] 어제도 지인들과 함께 '오라맛있는짬뽕'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해장(매운)짬뽕과 탕수육을 먹고 왔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태기로 글을 남겨요!




탕수육의 가격은 딱 만원! 다른 중국집에 비해 양은 많지 않지만 비싸고 많아 남기기보다는 짬뽕을 먹기전에 탕수육으로 입맛을 돋구는데는 제격인것 같습니다. 남자 세명이서 탕수육과 짬뽕을 하나씩 시켜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지난번 고기짬뽕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단지 고기가 빠졌을 뿐이죠~ 주방장님께 여줘봤더니 해물짬뽕, 해장(매운)짬뽕, 고기(고추)짬뽕의 기본재료는 모두 똑같다고 답해주셨습니다. 기본이 해물짬뽕이고 매운고추를 넣어 해장짬뽕, 돼지고기와 고추를 넣어 고기짬뽕으로 변신!! 매운정도와 선호도에 따라 짬뽕메뉴를 선택하시면 OK!



해물짬봉과 해장짬뽕은 착한가격 5,000원! 지난번 먹었던 고기짬뽕보다 천원 싸지만 맛은 거의 비슷하네요! 함께 갔던 지인분들도 깔끔한 짬뽕맛으로 인정을 해주시더라구요~ 착한가격의 짬뽕! 여러분도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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