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제주 그리고 길

과연 변희재가 낸시랭 아버지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본문

김기자의 길/몽니뉴스닷컴

과연 변희재가 낸시랭 아버지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제주뚜벅이 2013. 4. 18. 18:05

시사뉴스를 보고 처음으로 써보는 뚜벅이의 사설입니다! 사설이라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는 꼭 남기고 싶어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해요!


여러분의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요즘 변희재가 낸시랭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낸시랭이 TV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변희재가 낸시랭의 아버지는 살아있다고 주장한 이야기 때문입니다.


저는 솔직히 낸시랭도, 변희재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들만 알고 있을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제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희재가 '낸시랭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데, 언론에 나와 죽었다고 한 이야기'만을 언급하며 낸시랭을 완전 패륜아 취급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식으로 해석하자면 제가 어릴때 '의적'이라고 배워왔던 '홍길동'도 패륜아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니 패륜아를 '의적'이라 부르며 어릴적에 접했나 봅니다.


낸시랭(캡처 = 낸시랭 트위터)


낸시랭이 4월 16일에 남긴 트위터의 내용을 보면 "난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마세요."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 다른사람을 배려하지 못한, 배려는 둘째치고 인격까지 모독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변희재에게 드라마를 많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막장드라마가 많긴 하지만 거기에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드라마라도 보라고 얘기하는건 변희재가 얼마나 생각없이, 그리고 개인의 마음 아픈 이야기를 너무나 쉽게 꺼낸건 아닌가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비밀이 많습니다. 거짓이 아니고 비밀말입니다. 거짓이 아닌 순수한 비밀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것이 왜 비밀인지도 모르고,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겉으로 드러난 사실 자체만으로 문제를 삼는건 아니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사설 아닌 사설을 마무리하며 변희재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침드라마를 빼놓지 말고 꼭 보세요! 하지만 이건 또 안됩니다!! 하루치만 본 다음에 앞뒤 못가리고 또 주인공 욕하지 말고요!"




[보태기.1] 낸시랭이 아버지의 존재를 숨긴 이유에 대해 한 언론사에서 보도를 했네요. 낸시랭의 아버지인 박상록씨는 팝가수로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트클럽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사업이 망해 가족과 연락을 끊고 행방불명 됐답니다. 낸시랭이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생긴 일이라고 하네요. 단순하게 사업실패로만 끝난것이 아니고 암투병중이던 낸시랭의 어머니의 병도 악화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지만, 박상록씨는 아내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연 이러한 사실을 변희재는 알고 있었을까요? 오히려 박상록씨 본인은 딸이 그런말을 한 것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변희재는 한 사람에게만 상처를 준것이 아니고 한 가족의 이야기를 잘 알지도 못하고 '패륜아' 취급을 하며 씻지못할 상처를 준것입니다.


감자퍼포먼스미녀작가들의 감자퍼포먼스. 박정희와 팝아트투어.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앙~~~~~! (출처=낸시랭 트위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