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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디까지 가봤니?' 세번째 이야기, 오늘은 여름에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바로 해수욕장이 주제입니다.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고 있는 어느곳에서라도 30분이면 드넓은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어디서나 바다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제주


물론 삼면이 바다인 육지에도 해수욕장이 있지만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이기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해수욕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용천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유일,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주용천수해수욕장을 알려드릴께요! 그럼 세번째 여행을 떠나볼까요?



용천수가 뭐에요?

제주도가 내어주는 소중한 선물!


우선 용천수가 무엇인지 알고 가야되겠죠? 용천수는 지하의 지층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와 연결된 지층이나 암석의 틈을 통해 솟아 나오는 지하수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기에 비가 내리면 물이 흐르지 못하고 땅속으로 바로 스며듭니다. (제주도의 하천이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이상 평소엔 건천인 이유기도 합니다.) 그러다 특정한 곳에서 지표면으로 나오는 물, 그것이 바로 용천수에요!


용천수 분포도제주도 용천수 분포도 (출처=제주발전연구원)


옛제주는 용천수가 밀집되어 있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이 용천수는 식수뿐만 아니라 생활 및 농업용수로 이용되어 온 제주도의 생명수였답니다. 이러한 용천수가 아직도 630여개나 보존상태가 양호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하니 아직도 용천수는 소중한 자연의 선물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천수에 대한 상식은 이쯤으로 하고

이제 바로 용천수가 있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볼까요?



해수욕 후 시원한 용천수 샤워로 마무리!

곽지해수욕장, 곽지과물해변


괴물해변? 과물해변!


간혹 제주에 여행을 오신분들은 '과물'이라는 글자를 '괴물'로 얼핏보고 해수욕장의 이름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과물이라는 명칭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100리를 내려와 곽오름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솟는 달콤한 감수라는 뜻으로 제주어로 돈물입니다.


해수욕과 물맞이를 동시에~



이름도 특이(?)하게 생각하는만큼 곽지해수욕장에는 특별한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용천수 샤워장 '과물노천탕'이에요! 노천탕은 남창과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고, 안에는 각각 4개씩 폭포수가 시원하게 흘러나온답니다. 제가 갔을땐 안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중이라 내부 모습은 찍지 못했어요! ㅋㅋㅋ


제주시에서 가까우면서도 하얀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시원한 용천수로 물맞이를 할 수 있기에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용천수의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는 직접 느껴봐야 정답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정말 얼음물을 녹여서 흘려보내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어린이들의 놀이터, 분수대


곽지해수욕장에 현대화 시설이 추가되면서 색다른 공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분수대입니다. 우선 영상부터 하나 보실까요?



이렇게 분수대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건 어린이들의 특권이 아닐까요?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왠지.... ㅎㅎㅎ 바다의 파도가 세거나, 아직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분수대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그늘도 있어 어른들이 지켜보기에도 좋아요!


뜨거운 태양아래 해수욕을 즐기고

시원한 용천수 폭포로 샤워로 할 수 있는 곳,

바로 곽지해수욕장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국내 유일의 용천수풀장

산방산, 용머리해안의 풍경은 덤

화순금모래해변!


엄마야, 누나야~ 해변살자!


모래찜질모래찜질을 하고 있는 레고 ^^


화순해수욕장에서는 가장 먼저 전해드릴 모래! 해수욕장의 별칭 또한 화순금모래 해변이기 때문입니다. 얼핏보면 노란 황금색의 모래로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면 검은모래도 보입니다. 사실 검은모래해변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삼양의 검은모래해변이 있어서 다른 이름으로 지은것 같아요.


백사장의 검은모래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검은모래로 찜질을 하게되면 피부병과 신경통에 특별한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보이는 화순해수욕장


검은모래 다음으로 화순해수욕장이 간직한 또 하나의 보물은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동쪽으로는 월라봉, 서쪽으로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그리고 저 멀리 송악산! 고개를 바다쪽으로 돌리면 가까이에는 형제섬, 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한 눈에 보이는 주변의 자연경관은 화순해수욕장만이 갖고 있는 최고의 경치입니다.


국내유일의 용천수풀장, 그리고 노천탕


감히 국내유일이라고 말합니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풀장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화순해수욕장에서 마지막으로 이것을 소개시켜 드리는 이유는 바로 '키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용천수가 콸콸콸 흐르는 용천수풀장! 시원한 해변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풀장은 마치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해변가에 만든 담수풀장이라고 작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무려 길이는 40m에 이릅니다. 어린이용과 어른용이 구분되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요! 작은 미끄럼틀과 큰 미끄럼틀도 있어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화순해수욕장에는 용천수를 이용해 몸을 씻을 수 있는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천수풀장에 용천수 노천탕까지... 이 모든게 풍부한 용천수 덕분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 바다에서 놀다가 - 모래를 씻은 후 - 언제든 들어갈 수 있는 풀장, 해수욕을 마치고 깨끗하게 몸을 씻을 수 있는 용천수노천탕! 이 모든게 무료라는 사실! 놀랍지 않으세요?


화순해수욕장에선 공짜 좋아하다

머리가 벗겨져도 후회는 안될 것 같아요!! 큭큭~

무료 용천수풀장, 무료 용천수노천탕,

바로 화순해수욕장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바다와 용천수가 만난

논짓물 담수풀장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해수욕장이라 하기에는 조금 특별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담수풀장'이기에 해수욕장은 아니고, 지금까지의 해변처럼 모래는 없지만 제주의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특별한 담수풀장입니다.


해수욕+담수풀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 하예동, 그곳에 위치한 논짓물 담수풀장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면 마치 바다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하나의 경계선이 보입니다. 바다 바로 앞에 담을 쌓아 용천수를 채운 담수풀장이랍니다.


담으로 구분되어 있어 간조시에는 오로지 담수(용천수)풀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만조시에는 바닷물로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구조입니다. 담수풀장의 가장 깊은 수심도 어른 가슴정도로 적당하답니다.


바닷물을 좋아하는 사람, 담수만 좋아하는 사람이 섞여 있는 단체가 있다면 논짓물담수풀장으로 가는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 장소, 그리고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죠!! ^^


수질걱정은 뚝! 계속해서 흐르는 용천수~



풀장을 이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수질, 용천수가 내려가는 길목에 만들어진 풀장이라 수질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을 그냥 가두고 모아놓은 풀장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계속해서 용천수가 풀장으로 흘러내려가고, 기존의 담겨 있는 물은 바다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이에요!


바다와 풀장의 구분이 사라질 때


논짓물만조시에는 바다와 풀장의 구분이 사라진 특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디가 풀장이고 어디가 바다일까요? 특히 최대 만조시에는 담수풀장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아 마치 바다에서 파도를 타며 노는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깥에서는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도 보이고, 안쪽에서는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보이죠?


과연 이러한 풍경을 국내에서, 아니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닐까요?


용천수 노천탕



풀장 뒷쪽에는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된 노천탕이 있습니다. 담수풀장으로 내려가기전에 물을 모아 노천탕으로 만들었답니다. 이 물이 그대로 노천탕으로 흘러가기에 논짓물 노천탕에서는 비누나 샴푸를 절대 사용하시면 안된답니다.


한라산 용천수로 만든 최대의 풀장

바닷물과 용천수가 서로만나는 풀장,

바로 논짓물 담수풀장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내가 제주 바다와

해수욕장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마지막으로 제가 제주의 해수욕장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한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름이면 사람으로 넘쳐나 '사람 반, 물 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유명해수욕장! 하지만 제주도 해수욕장은 아무리 성수기라도 사람이 붐비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 하루에 제주도로 유입될 수 있는 인구가 - 항공이나 선박을 다 포함하더라도 - 한정되어 있고, 제주도 해안을 둘러 각각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수욕장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해수욕장, 그만큼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죠? 가져왔던 쓰레기는 꼭 되가져가고,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험한 유리병은 꼭 꼭 챙겨가주세요! 그리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용천수와 함께할 수 있는

제주해수욕장으로 혼저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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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t 2014.07.15 16:30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Reply
  2. 정한철 at 2015.07.28 00:59 신고 [edit/del]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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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동심으로 빠져드는 물장난


분수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어릴적으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폰고속카메라란? iPhone5S의 카메라기능 중 12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슬로모션'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때로는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순간들을 느리게 관찰하면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폰고속카메라 유튜브 재생목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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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맛이 좋아 붙여진 '석경감수' 과물우물

돌 석 거울 경 달 감 물 수


위치 : 곽지해수욕장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노천탕이 있어 유명한 제주도의 해수욕장, 바로 곽지해수욕장입니다. 다른 해수욕장은 샤워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때로는 돈을 내고 유료로 사용해야 하지만, 곽지해수욕장의 과물노천탕에서는 - 여름철에는 - 얼음처럼 차갑고 시원한 물로 누구나 무료로 샤워를 할 수 있답니다.


이 과물노천탕이 위치한 곳이 원래는 제주도민들이 애용하던 우물이었다고 합니다. 물맛이 좋아 '감수'라고 불리울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 과물우물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함께 보실까요?


제주신화로드는 '신들의 섬,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와 제주곳곳에 숨어있는 마을의 전설, 지명의 유래 등 신비롭고 때로는 재미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이야기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자료에 대한 출처는 포스팅 하단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석경은 우물 위치 지명이고 감수는 물맛이 좋아 위치와 맛을 뜻하여 석경감수라 합니다. 일명 과물이라 부르며 우리 마을 성촌(약2000년)이래 조사을은 이 우물을 식수로 이용하였으며 이웃마을 남읍, 어도, 어음, 원동 등 화전마을까지 가뭄에 이 우물을 운반하여 식수로 사용하였고, 식수로 이용하기 위하여 물허벅(물을 담는 토기)을 물구덕(대나무로 만든 바구니)에 넣어 부녀자들이 등에 지고 다녔습니다. 1960년대에 상수도가 가설됨으로 인하여 식수로 사용은 않치만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천연 지하수 입니다. 또한 도내에 여름철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여인들이 노천탕으로 이용하는 곳이디로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하여 물허벅 진 여인상과 해녀상을 만들어 세워 후세에게 알리고저 함이여

 


놀이터 쪽에는 이렇게 물허벅을 진 여인상이 있고, 바닷가쪽에는 해녀상이 있습니다. 그냥 용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곳에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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