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가 처음과는 달리 조금씩 거짓말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여직원 말은 물론 경찰의 수사결과도 수시로 바뀌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기에 혹시라도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작은배려입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그럼 어제까지 어떤일이 있었는지 지금까지의 '국정원 여직원 사건 일지'를 먼저 보실까요?

 

국정원 여직원 사건일지국정원 여직원 사건일지 (출처=한국일보)

 

지금까지의 사건일지를 봐도 수사결과가 매번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선댓글을 단적이 없다, 다음날엔 아이디와 닉네임이 수십개 발견, 마지막에는 정부정책을 옹호하는 글을 수십 건 올렸다."라는 식으로 내용이 바뀝니다. 심지어 대선토론회가 끝난 늦은 시간에 발표하기도 하였죠!

 

정부정책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것에 대해서 국정원은 "대북심리전 활동을 위한 글로, 정상적인 활동일 뿐 선거개입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여직원은 "그러한 글을 올려 댓글 반응을 살피기 위한 일이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부분을 떠나서 - 언론에 공개된 - 국정원 여직원이 '오늘의유머(이하 오유)'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살짝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48번째 해외순방? 진짜 대단한듯'이라고 공개된 제목으로 오유에서 검색을 해보자 글이 하나 뜹니다.

 

국정원 여직원'48번째 해외순방? 진짜 대단한듯'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

 

내용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어떻게 이러한 글이 '대북심리전'을 위해 쓴 글이냐는 겁니다. 여직원 말로는 현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여기에 달리는 댓글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국정원 여직원의 말이 사실이라고 칩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국정원의 수준이 여실히 드러나는 건 아닌지 도 다시 걱정이듭니다. 이러한 글과 내용으로 '대북심리전'을 펼친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숲속의참치국정원 여직원이 '숲속의참치'라는 닉네임으로 남긴 글들

 

'작성자 : 숲속의참치'라는 부분이 눈에 띄어서 클릭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같은 닉네님으로 남긴 글이 7개나 보입니다. 글의 제목만 봐도 현정부를 찬양하고 옹호하며, 야당의 주장은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기에 대선에 영향을 주기위해 작성한 글들이 아닌지라는 의심을 받는겁니다.

 

다양한 반응을 보려면 다양한 입장의 글을 작성해 봐야지 한쪽만 미화해서 반응을 살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내용, 이걸 북에서 보면 배아파하라고?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일본을 앞질렀다는 내용인데, 이 글을 봐도 쫌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글을 반응을 보기 위한 내용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혹시 북한의 공작원들이 이 글을 보고 '배 아파 했으면'하는 생각으로 남긴 것일까요?

 

더 황당한 것은 이러한 글을 올린 아이디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경향신문에 올라온 자료를 보니 언론에 공개된 아이디와 내용만 해도 여러개더군요. 하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정부를 옹호하고 다른쪽을 비판하는 내용 일색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국가안보를 위한 일인지요? (출처=경향신문)

 

이러한 부분이 조금씩 밝혀지자 이제는 국정원이 "국정원의 직원도 개인적인 견해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있다."라는 해명자료를 내 놓았습니다.

 

 

양치기소년의 진실된 마지막 외침을 왜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을까요? 바로 몇번이나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발표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경찰, 이에 대해 해명이 아닌 변명만 늘어놓는 국정원... 상황이 이런데 정말 진실을 이야기 한다해도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submit
뚜벅이뉴스다시보기

뚜벅이의 뉴스다시보기는 '꼭 되돌아 보아야 할' 뉴스들을 뚜벅이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고 때로는 개인적은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적어보는 코너입니다.

푸드뱅크 홈페이지http://www.foodbank1377.org 푸드뱅크 홈페이지 메인

 

 

"기부자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이용자에게는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위의 글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의 메인 소개글입니다. 또한 그 아래쪽에 설명은 '푸드뱅크는 식품제조, 유통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 생활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홀로사는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저소득계층에 식품을 지원해주는 민간단체 중심의 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 전달체계입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취지는 너무나 좋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뱅크의 활성화는 꼭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노컷뉴스 기사(원문 http://j.mp/Ww6DWH)를 보니 정말 실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부자에게는 재고처리와 세금공제 혜택을... 이용자에게는 또 한 번의 상처를..."

 

아마도 지금 현재의 시스템은 위의 글처럼 악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일부 얌체 기업들이 정말 먹지 못할 음식을 준다거나,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식품과 때로는 유통기한까지 지난 식품들까지도 기부하고, 이 기부받은 식품들이 이용자들에 전달까지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90%비계90%가 돼지비계로 되어있는 고기를 기부했다는데... (사진과는 관계없음)

 

한 냉동육 수입업체는 3억원 상당의 돼지고기 6톤을 기부했다는데 이 중 90%이상이 비계라는 민원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또 한 식품회사는 100여 상자의 케첩과 마요네즈를 기부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이미 지난 것들로 뒤늦게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빵이나 햄, 야채 등의 식품은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것이라도 빨리 소비할 수 있지만 케첩, 마요네즈, 식초 등은 단시간에 사용할 수 없는 식품들이라 유통기한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혹시 케첩 수십개를 단 몇일만에 먹으라는 의미였을까요?

 

세금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기부하고도 세금을 감면 받는 기업들

 

단순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전달했다는 사실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기부한 식품으로 기업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이용하고, 또한 이렇게 기부한 식품들로 영수증을 받아 세금을 감면 받는데까지 이용했다는 사실은 더 큰 문제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재고물품의 처리를 '기부'로 포장해 그 처리비용을 의도적으로 푸드뱅크에 떠 넘긴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드뱅크는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고 기부를 거절하면 정상적인 기부도 아예 끊겨버릴까봐 울며겨자식으로 이러한 식품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김주부의 한마디!!

대기업 여러분~~ 기부는 겉으로 표시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발 기부를 당신들의 재고를 처리하거나 세금을 감면 받는데 악용하지 마십시오! 제발~~~




 

 

  1. 연정화 at 2018.03.06 17:59 신고 [edit/del]

    이러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드뱅크는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고 기부를 거절하면 정상적인 기부도 아예 끊겨버릴까봐 울며겨자식으로 이러한 식품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공감되지 않습니다. 받을 수 밖에 없다구요? 기부의 취지 목적에 맞게 공공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정상적인 기부가 끊길가봐 지레 겁먹고 어쩔 수 가 없다? 설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그건 그때 가봐야 알 일이고, 정상적인 기부도 끊기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푸드뱅크 존재가 오히려 어렵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상한 음식이나 전달 될 꺼면 없는게 낫지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럼 푸드뱅크의 설립 목적 역할의 본질과 상관없이 어쨋든 기부면 뭐든 다 받아서 유지부터 하는게 우선이 되어야 할까요?...우선순위라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집단의 이득 떄문에 다수가 불행해 질 수는 없어요. 내가 지금 당장 굶어죽지도 않는데,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잃어버릴까봐 그게 겁나서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들이 날짜지난 식품을 받아먹게 할껍니까?

    Reply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