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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002_뚜벅이가 다녀본 제주도의 오일장 이야기


'제주시오일장, 신창오일장, 안덕오일장, 안덕오일장, 표선오일장, 중문오일장, 애월오일장, 조천오일장, 남원오일장, 함덕오일장, 하귀오일장, 모슬포오일장, 성산오일장, 세화오일장, 남읍오일장, 고산오일장, 서귀포오일장, 고성오일장, 한림오일장' 이렇게 많고도 많은 제주의 오일장! 그중에 제가 직접 다녀온 오일장의 개인적인 느낌과 특징을 수다떨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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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으로 오세요!


마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단순히 경제활동만 일어나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전통시장에는 사람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장사를 하는 상인부터 시장을 찾는 사람들까지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귀포오일장 먹거리 풍경


전통시장 중에서도 오일장은 그 지역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여행중에 오일장을 많이 찾곤합니다. 오늘의 제주여행은 조금은 특별한 오일장을 찾아 떠나보려 합니다! 자~ 가보실까요?



오일장에도 키즈카페가~ 와우!


혹시 여러분들은 키즈카페를 이용하시나요? 요즘 대형마트엔 거의 키즈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쇼핑을 하는 어른들을 위한 배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혹시 전통시장에 키즈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고객센터서귀포향토오일시장 고객센터


바로 서귀포향토오일시장 고객센터에 있는 키즈카페 '소꿉놀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전통시장에 있는 키즈카페...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저는 정말 놀라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시장만의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 현장교육을 한 후, 어른들은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이 없는 날엔 서귀포 지역의 어린이들이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추운 날에는 마땅히 실내에서 놀 곳이 없는데 그런날은 딱 좋지 않을까요?



소꿉놀이 키즈카페를 둘러보아요!


볼풀놀이



카페


북카페


키즈카페 1층에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볼풀장부터 책을 읽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북카페도 있습니다. 북카페에서 어른들은 차를 한 잔 마시며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


1층 야외공간에는 테라스가 있어 햇살이 따스한 날에는 실내북카페보다는 밖으로 나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실까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정글짐, 트렘블린, 소꿉놀이장난감 등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시설들을 한군데 다 모아놓은 느낌이에요. 특히나 아이들이 노는 시설이니만큼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 안심이 되더라구요.



소꿉놀이 키즈카페 이용방법



소꿉놀이 키즈카페의 이용시간이나 요금은 다른 키즈카페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엄청할인을 해준다는 사실! 오일장이 열리는 첫 1시간은 단돈 1,000원입니다! 4일, 9일 오일장이 열리는 날 한시간 정도 장을 보실 분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용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볼께요!


이용시간

평일 : 11:00 ~ 20:00

오일장, 주말 : 10: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단, 오일장날 제외)

이용요금

어린이 1시간 3,000원

 1시간 추가 2,000원 / 10분당 500원

어른 2,000원 (쿠폰증정)

 쿠폰은 모든 메뉴에 현금처럼 이용가능, 퇴장시 무효

특별할인 오일장 첫 1시간 1,000원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오세요!!


제주의 향기, 서귀포의 문화와 정을 느낄 수 있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아이들은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른들은 맘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전통시장~


서귀포오일장은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려요! 날짜 끝자리에 4와 9가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서귀포오일장에 열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솔직히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기억하기 힘들수도 있는데 이렇게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구(49)싶은날서귀포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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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일요일, 서귀포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오후에 서귀포를 향했습니다. 서귀포오일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귀여운 강아지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강아지를 파는 곳이 있거든요. 새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빨리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강아지서귀포오일장에서 만난 강아지들은 너무 귀여워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들을 만나고 서귀포 오일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주차장쪽으로 오는데 어디선가 강아지들이 무척이나 크게 '깽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강아지들이 있던쪽을 보니, 어떤 나이드신 아저씨 한 분이 강아지의 꼬리만을 잡은채 - 강아지는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 들고 옮기고 있더라구요.



작은우리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헉! 네마리를?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조금 배려해서 두손으로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꼬리만을 잡힌채 매달리면 얼마나 아팠을까요? 꼬리가 잡힌 강아지는 작은 우리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더욱 놀라운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그 작은 우리에 강아지를 또 한마리 넣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마리... 또 한마리...



처량한 강아지강아지들의 눈빛마저 너무 처량해보입니다! 너무한거 아닌가요? ㅠㅠ


사진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비좁아 보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왜 사진을 찍냐!'며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무리 동물이지만 이렇게 비좁은 곳에 넣어두어야 하나요? 너무하신거 아닙니까?"하니 "내꺼를 내가 맘대로 하는데 왜그러냐!!"면서 더 큰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나도 내 카메라로 사진 찍는데 무슨 상관이십니까?"


라고 말이죠! 저뿐만이 아니고 또 다른 아주머니께서는 무척 화까지 내시더라구요! 어떻게 강아지를 저런식으로 대할 수 있느냐고 하시면서요!



개장수트럭작년여름 논란이 되었던 '개장수트럭' (출처=제주의소리)


위의 사진은 작년 여름에 논란이 되었던 '개장수트럭'의 사진입니다. (기사원문 : http://bit.ly/1074GAY) 제주발 목포행 여객선 내 화물칸 트럭에 가득 실린 포획상자마다 개들이 빼곡히 들어찬 모습때문에 네티즌들의 무척 화나게 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서귀포를 대표하는 오일장인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목격되다니 너무나 놀랍고, 안타깝고, 화까지 나더라구요. 법적으론 지난 여름의 사건이나 제가 목격한 서귀포오일장의 현장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소, 돼지, 닭, 오리 이외의 가축은 운송세부규정이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아서도 안될일입니다. 오일장은 제주를 여행하시는 많은 관광객, 때로는 외국인분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버젓이 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이 목격된다면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 또한 타격을 입는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법적으로 제재할수는 없어도 서귀포시 또는 제주도에서 행정지도를 통해 이러한 모습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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