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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 법환동 두머니물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1541번지


올레7-1코스를 따라 법환포구에서 강정쪽으로 걷다도면 두머니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가 질때쯤이면 더욱 더 반짝이는 바다, 그 아름다운 해안가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제주신화로드는 '신들의 섬,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와 제주곳곳에 숨어있는 마을의 전설, 지명의 유래 등 신비롭고 때로는 재미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이야기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자료에 대한 출처는 포스팅 하단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의 경계선이며, 법환동 1541번지이다. 역사적 고증이 없어 확실하게 알 도리는 없으나, 두면이(頭面怡)물이라고 해서 머리 '두', 낯 '면', 화할'이'로 풀이하고 있다. 법환과 강정마을의 바다 경계선이므로 사소한 이해관계로 충돌이 생겨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호 조심스럽게 대하는데, 잠수책임자 또는 상군들이 서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화합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두면이물이라 불려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또한 이 곳에 와서 두면이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날 주변에는 논농사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하우스 단지로 변모하였다.


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는 전설, 이것은 아마도 이곳의 물이 무척 깨끗했다는 반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서로 만나 화합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강정마을에는 해군기지 공사로 다양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두면이물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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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소가 죽은 연못, 하기리 우사지(牛死池)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206-1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136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 바로 옆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연못의 이름은 우사지! 소가 죽은 연못? 이 연못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길래 '우사지'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그 궁금증은 연못 바로 앞에 있는 돌비석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제주신화로드는 '신들의 섬,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와 제주곳곳에 숨어있는 마을의 전설, 지명의 유래 등 신비롭고 때로는 재미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이야기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자료에 대한 출처는 포스팅 하단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우사지에 숨겨진 이야기,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한 번 들어보실까요?


 전설에 의하면 남편 없이 홀로 살던 하가리의 한 아낙이 여름농사를 짓기 위하여 장남(머슴)을 빌어 못 바로 옆에 있는 밭을 갈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무더운 여름날이라 장남을 이른 새벽에 밭 갈러 보내놓고 점심을 동고량(대나무로 엮은 바구니 도시락)에 싸들고 밭에 가보니 장남은 땀을 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밭을 갈고 있었다.

 아낙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면서 장남에세 허기지면 일을 못하니 밥을 든든히 먹고 일하라는 뜻으로 "밥이 일 헙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밭을 떠났다.

 오후가 되어 아낙이 다시 밭으로 와보이 밭은 아침에 본 그대로 갈아지지도 않고 쇠(소)만 밭 가운데 혼자 서 있었고, 장남도 온데간데 없이 보이지 않았다. 쟁기머리에 동고량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어이가 없어진 아낙은 장남에게 달려가 잠을 깨우고 "밭은 언제 다 갈려고 낮잠만 자느랴"고 다그쳤더니 장남은 짓궂게 웃으며 "밥이 일을 한다"는 말에 동고량을 쟁기머리에 매달아 두었으니 걱정을 안해도 오늘 안으로 밭을 전부 다 갈것이라며 능청을 떨었다고 한다.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낙이 팔을 걷어 부치고 밭을 갈기 시작하였다. 어둡기전에 밭을 다 갈 욕심으로 불이나게 소를 몰아 밥을 다 갈았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아낙은 헐떨거리는 소를 밭옆에 있는 못으로 몰고가 물을 먹엿다. 그런데 물을 너무 급하게 먹은 소가 그만 급체하여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한다. 그런 연유로해서 이 못을 "쇠 죽은 못"이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밥이 일한다"라는 말을 듣고 쟁기머리에 밥을 매달아 놓은 머슴! 우습기도 하고 잔꾀를 부린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죄 없는 소가 지쳐 물을 먹다 빠져 죽은 연못이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든 전설은 분명 어떤 의미가 있어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하진 않겠지만 저의 생각은 잔꾀를 부리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란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게 죽은 소의 영혼을 달래는 것일까요? 아직 봄이 오기전인 1월인데도 연못 주위에는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사지 연못 건너편에는 한라산이 보이는 귤밭이 있습니다. 바로 앞의 밭은 아니었겠지만 과연 소는 어느 밭에서 일을하다 지쳤는지도 궁금하게 만드네요! ^^ 작은 연못 하나에도 전설이 깃들어 있는 제주, 앞으로도 많은 제주의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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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쇠죽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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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자 at 2014.01.21 10:05 신고 [edit/del]

    작은 연못에도 이런 전설이 있다니.. 놀랍네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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