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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리고 길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곳 '삼다수목장', 제주도 초원여행 본문
여기는 어디일까요?
우선 다음 두 장의 사진으로 뚜벅이의 제주도 테마여행,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넓은 초원, 그리고 초원 위 군데군데 서 있는 나무들, 무척 이국적인 풍경들이죠! 과연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 것일까요? 예~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세렝게티 초원입니다. 초원의 면적만도 1만 4763㎢라고 하니 거의 제주도(1,848㎢)의 7배 크기가 넘네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것일까요?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코끼리는 제가 합성을 한거에요. 이 사진도 마치 세렝게티 초원에서 찍은 사진 같죠? 하.지.만! 이 사진은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마치 아프리카의 세렝게티를 옮겨다 놓은듯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삼다수목장입니다.
한국의 세렝게티를 찾아가자!
삼다수목장이 어디죠?
소니알파 광고 촬영지로도 알려진 삼다수목장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삼다수목장! 소지섭이 출연한 소니알파 카메라의 광고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도 '제주도 세렝게티'라고 검색하시면 수많은 사진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엉뚱한 길(?)을 안내합니다. 지금부터 잘 들어주세요~ 삼다수목장을 찾아갈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드릴께요!
우선 네비게이션으로 '삼다수목장'을 찾아주세요. 물론 가는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만입니다. 포털이나 네비게이션에 등록된 삼다수목장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진짜 목장이에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글씨도 선명하게 보실 수 있어요! (지도캡처=다음지도)
사려니 숲길에서 산굼부리 방향으로 1112번 국도를 따라가면 왼쪽에 삼다수목장이라고 쓰여 있는 비석이 보입니다. 아마 네비게이션은 좌회전 해서 들어가라고 할텐데 절대 들어가시면 안되고 그냥 지나쳐서 쭈~욱 가주세요! 사진의 빨간길을 따라 앞으로 직진~~
왼쪽에 차량 3~4대를 추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사진출처=다음로드뷰)
조금 가시다보면 왼쪽편에 차량 3~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바로 그 곳! 그곳이 사진에서 봤던 삼다수목장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전에는 펜스가 쳐져 있어 입구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요근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서인지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더라구요.) 주차하시면 녹색으로 칠해진 삼다수목장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삼다수목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중산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초원의 느낌을 간직한 삼다수목장, 단순히 초원느낌만이 아닌 다양한 풍경들을 삼다수목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직접 만났던 삼다수목장의 모습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1. 넓은 초원위에 덩그러니 자라고 있는 나무들
초원위의 큰 나무를 찍고 있는 여인, 왠지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이유가 중산간이면서 나무로 우거진 풍경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덩그러니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 나무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의 세렝게티라 소개한 사진처럼 저 나무옆에 코끼리나 기린, 사자, 얼룩말들을 합성해 놓으면 깜쪽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답니다.
2. 유유히 풀을 뜯는 소떼들
삼다수목장에서 유유히 걸어다니며 풀을 뜯는 소떼들의 모습도 진풍경입니다. 요즘엔 넓은 초원에서 방목하며 키우는 소떼들을 보기 힘든데 제주에서, 그리고 삼다수목장에서 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풍경을 타임랩스로 담아본 영상이었습니다.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면 너무 가까이 가지마세요! 그리고 소들이 다가온다고 막 뛰거나, 소리지르지 마시고요! 소는 겁이 많은 동물이라 여러분의 행동에 더 놀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소들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시는걸 추천해요~
3. 계절마다 다른 풍경
삼다수목장의 봄은 새싹들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시기이다.
초원을 새하얗게 덮은 눈
아프리카의 세렝게티는 - 물론 계절이 있겠지만 - 여름풍경만 보여준다면, 제주의 세렝게티는 계절마다 또 다른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봄이되면 푸르른 새싹들이 땅을 뚫고 올라와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고, 여름이면 순식간에 풀들이 자라 우거진 풀들 사이로 걸을 수 있으며, 가을이면 제주의 파란하늘과 함께 한라산에서 퍼져나오는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겨울에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겨울의 세렝게티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계절 모두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삼다수목장이 아프리카의 세렝게티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
4.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기도 좋은 곳
해안쪽의 불빛과 멀리 오름능선을 함께 담을 수 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만날 수 있다.
낮에는 초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면 밤에는 제주 밤하늘의 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장노출을 활용한다면 초원의 나무와 한라산 능선,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리고 넓은 초원이면서 가까이에는 높은 봉우리가 없어 하늘의 별자리 뿐만 아니라 동서남북 방위에 따른 별자리를 관측하기에도 너무나 좋습니다. 여름이라도 중간산의 밤기온은 무척 차가우니 긴팔은 필수에요!
5. 가족, 연인들의 화보를 촬영하기에도 손색없는 곳
삼다수목장을 자주 찾는편인데 갈때마다 가족과 연인, 가끔은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풍경과 이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아닐까요?
저도 갈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정말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되는 곳이 이곳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찍어도 찍을때마다 다른 느낌이 전해지기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
삼다수목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한라산과 자연이 내뿜는 기운과 상쾌한 공기는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넓고 넓은 초원은 바라만 봐도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중산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까이에는 높은 봉우리(오름)가 없어 무척 광활한 초원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삼다수목장을 찾아 몸과 마음에 맑고 깨끗한 기운을 충전하고 돌아오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삼다수목장(교래리) 주변맛집,
스노우빈의 장독대청국장빙수
세렝게티도 식후경! 이국적이면서도 멋진 풍경을 보기전에, 또는 보고 난 후에 배고픔을 달래주어야겠죠? 교래리는 워낙 토종닭 백숙과 꿩칼국수가 유명해서 식사보다는 색다른 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진출처=SOCAR블로그) http://socar.tistory.com/495
스노우빈카페는 큰 길가에서 약 300m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길가에 큰 표지판이 보이니까 찾기는 쉬울꺼에요! 카페에 들어가는 길목 옆에는 수많은 장독대가 줄을 서 있습니다. 모두 직접 담근 된장, 간장이라고 하네요. 카페에 들어가기전에 장독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해주는 센스!! ^^
(사진출처=SOCAR블로그) http://socar.tistory.com/495
이것이 바로 장독대청국장빙수입니다! 우선 빙수가 나오는 용기부터 다릅니다. 바로 장독대 뚜껑 비슷한 곳에 가득히 빙수가 담겨져 있습니다. 조금만 건드리면 넘칠정도로...
장독대청국장빙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재료에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견과류가 가득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팥과 함께 청국장 환 강정이 들어있어요. 청국장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꿀과 함께 절인 청국장환이라 달콤하면서 엄청 맛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다른 빙수에는 미숫가루가 들어가는데 청국장빙수에는 청국장가루가 들어간다는 사실~~ 가루도 마찬가지로 향이 강하지 않아 청국장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팥빙수뿐만 아니라 한라산의 기운이 담긴 직접 담근 된장, 간장, 청국장 등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보너스추천장소, 제주마방목지
제주의 세렝게티도 만나고, 색다른 청국장 빙수도 먹었는데 제주를 여행할 시간이 남으셨다구요? 제주 중산간의 또 하나의 초원, 제주마방목지를 보너스로 소개해드릴께요! 거리도 약 7km 떨어진 가까운 거리입니다.
이제는 제주마를 만날 시간
제주마방목지는 봉긋한 오름과 푸른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곳에서 뛰어노는 말들의 모습에 '이곳이 제주도구나!'라는 제주여행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방목지에서 뛰어노는 말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혈통의 조랑말 이라고 하네요. 삼다수목장에서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 마방목지에서는 풀을 뜯거나 힘차게 뛰어노는 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말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는 한라산의 노루들이 풀을 뜯는, 제주마와 한라산 노루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눈썰매장으로 변신하는 곳
인공눈썰매장이 없는 제주도, 겨울이 되면 마방목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연눈썰매장으로 변신을 합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꼭 기억하셨다가 겨울엔 꼭 한번 찾아가셔서 눈썰매를 즐겨보세요! 어릴적 비닐봉지로 눈내린 언덕을 달리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마방목지, 언제가 멋있을까?
맑은 날 푸르른 초원위를 뛰어노는 말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새벽이나 흐린날 안개가 자욱히 꼈을때도 한 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왠지 무척 신비스런 느낌을 간직하고 있거든요. 안개속에서 뛰어나오는 말들을 볼 수 있다면 행운일 수 있습니다.
'제주, 어디까지 가봤니?' 두번째 시간, 제주도 초원여행은 어떠셨나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또는 제주에 여행을 오셨다면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때로는 신비롭기까지 한 제주의 초원을 만나본다면 또 하나의 색다른 제주에서의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앞으로도 뚜벅이와 함께하는 제주테마여행은 계속됩니다!! 쭈욱~~~ 매주 화요일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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