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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한병원 직접 입원하고 쓰는 리뷰 ; 병실 & 병원시설 둘러보기 (feat.360V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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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한병원 직접 입원하고 쓰는 리뷰 ; 병실 & 병원시설 둘러보기 (feat.360VR)

제주뚜벅이 2018. 7. 11. 17:06

제주선한병원에 입원했어요!



제가 이렇게 병원에 입원해 병실과 병원시설의 리뷰를 쓸 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리뷰라고 하기보다는 병실의 모습과 병원시설이 어떤지 사진을 많이 올리는 갤러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제가 입원해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느낀 점을 사진과 함께 나눠볼게요~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가 있어요! 제가 아프니까 병원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되더라고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입원병원을 찾고 있는데 제주선한병원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찾기 힘들었어요. 아파서 누워있는데 직접 시설을 둘러보러 갈수도 없고... 분명 저처럼 제주선한병원의 시설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어 검색하실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결정했습니다~ 한 분의 환자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그럼 서두는 그만 마무리하고~ 시작합니다!



제주선한병원에 들어서면


2018년 6월 현재 제주선한병원의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금징수 시설은 있는데 병원과 1층 상점가의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징수시스템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1층 상가, 2층 병원&입원실, 3층 입원실, 4층은 옥상정원입니다. 엘리베이터는 두개인데 대형은 3층까지, 소형은 4층까지 운행을 해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1층에는 약국과 편의점, 그리고 올리브영이 있답니다. 그런데 편의점은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기에는 무척 협소한 점 참고하세요! 저는 목발을 들고 휠체어를 타고 내려가서 목발로 편의점에 들어가 구매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ㅠㅠ




이곳은 접수 및 수납, 제증명 등 병원의 행정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2층에 물리치료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저도 매일 이곳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 물리 치료를 받고 난 다음 항상 로비에서 신문을 읽고 올라간답니다.






제가 입원해 있던 3층 복도의 모습이에요. 역시 병원의 느낌이 확 오죠? 왜 병원은 항상 이렇게 차가운 느낌일까요? 벽에 예쁘고 산뜻한 그림을 그리면 분위기가 좋아질텐데....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ㅋㅋㅋ



302호 4인 병실의 모습


이제부터 병원시설에 대해 자세하게 전해드릴거에요~ 제주선한병원의 입원병동은 2층 1곳과 3층 2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가 머물렀던 3층의 서쪽병동인 301호~310호가 있는 병동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게요. 다른 병동도 시설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주선한병원 병실의 가장 좋은 점은 1인 1냉장고와 1TV가 아닐까해요~ WIFI도 호수별로 빵빵하게 잘 터지고요! 사실 제가 제주선한병원을 선택한 이유가 제주대학교병원과 엎어져서 코닿을만큼 가까워서 그리고 1인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랍니다. 침대마다 발쪽위에 TV가 설치되어 있고, 올레스카이가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채널을 즐길 수 있어요. 침대 오른쪽에 리모컨이 있어서 조절할 수 있고, 작은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밤에는 이어폰을 연결해 커튼을 치면 다른 환자분들께 방해가 안된답니다.




하지만 제주대학교병원과 다르게 병실에는 조그만 세면대만 있고 화장실이 없어요. 저처럼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는 사람은 화장실이 멀어 살짝 힘들었습니다. (소변은 소변통을 이용했는데 4인실이라 조금 뻘쭘하더라구요) 세면대도 양치질 하기에는 적당하나 세수를 하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작은 크기입니다. 그리고 침대 높낮이 조절하는 부분은 수동이에요!


병실의 모습은 360VR사진으로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거에요! 아래의 사진을 빙빙 돌려가면서 병실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




탕비실 & 샤워실 & 휴게공간 그리고 화장실



탕비실은 싱크대와 전자렌지, 밀크커피자판기(200원), 정수기가 구비되어 있는 작은 공간이에요! 휠체어로 오가기에는 살짝 불편했지만 이용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샤워실은 남녀로 구분되어 있고 안에 들어가면 의자가 있어 환자가 앉아서 샤워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온수도 뜨거울 정도로 잘 나와서 머리감기나 샤워를 하기에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머리카락이 보이는걸 보니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복도 곳곳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작은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면회를 왔을 때 병실에선 크게 얘기할 수 없으니 이곳에 나와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할 것 같아요! 우선 장애인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환자들에겐 유용한 시설이기도 합니다만....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청소가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냄새까지 나 제가 향수를 뿌리고 들어갈 정도였어요~ 병원인만큼 화장실 관리도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치료실/재활치료실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위한 병원이라 그런지 물리치료실에도 일하시는 물리치료사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냉찜찔과 레이저치료만 받아 직접적인 물리치료사의 치료는 받지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치료사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하늘을 만날 수 있는 4층 옥상정원





4층에는 나무데크로 구성되어 있는 옥상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루에 몇번이고 이곳에 올라가서 푸른 하늘을 보고 내려와요~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환자에게 바깥산책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옥상정원에서 광합성(?)을 즐기는 모습을 360VR사진으로 올려봐요~





병원식을 즐겨요!!


환자에게 치료만큼 중요한게 바로 먹는게 아닐까요? 병실의 환경, 병원의 부대시설과 함께 - 물론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담당의의 실력이지만 그것은 제가 판단할 수 없기에 - 하루세끼 먹어야 하는 병원식도 중요할거에요~ 제가 주관적으로 제주선한병원 병원식의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90점은 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맛도 괜찮아서 매번 거의 다 먹었답니다. 다음 사진은 제가 열심히 찍어 본 식판 사진이에요!



다음 사진을 따로 찍은 이유는 병원에서 이렇게 분식세트 메뉴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날따라 왠지 떡볶이가 먹고 싶단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는데.... 점심으로 똭!! 그래서 처음으로 병원먹방라이브도 했다는.... ㅋㅋㅋ 나중에 편집되면 영상도 올려볼께요!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제가 보고 느꼈던 제주선한병원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이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검색이 되고 도움을 드리진 못할거에요~ 일반인은 병원을 검색해서 시설에 대해 궁금해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아파서 환자가 되거나 내 가족중에 환자가 있으면 검색을 해서 병원시설을 미리 알아보고 싶고, 그 정보가 정말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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