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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에 별이 내리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찾아라! | 제주액션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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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에 별이 내리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찾아라! | 제주액션로드

제주뚜벅이 2013. 8. 12. 08:02

제주액션로드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을 마음에 담다!'


8월에 펼쳐지는 우주쇼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 페르세우스는 황금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태어난 그리스 신화의 영웅입니다. 황금의 비처럼 시간당 약 100개 정도의 유성우(별똥별)이 밤하늘을 수 놓는다고 해서 12일 새벽 제주도에서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을 여러군데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거의 7시간동안 별을 보기 좋을 것 같은 포인트(?)를 따라 약 170km의 거리를 운전하며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자마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무척 졸리네요! ^o^; 우선 이번 별여행에 카메라로 담을 수 있었던 별똥별을 보실까요? 무척 작으니까 잘 찾아주세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거린사슴오름촬영 : 1100도로 거린사슴오름 전망대


첫번째 사진은 1100도로 '거린사슴오름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는 서귀포 야경을 찍으려 했는데 가운데에서 약간 위쪽에 별똥별이 함께 찍혔네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100고지 습지촬영 : 1100고지 습지


두번째 사진은 '1100고지습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카메라의 방향을 틀어 찍었더니 별똥별이 하나 찍혔네요. 왼쪽에서 1/4지점 상단 하늘에서 떨어지는 작은 별똥별이 보이시나요? 아내에게 이 사진 두장을 보여줬더니.....


"어디가서 별똥별 찍었다고 하지마!! 모니터 스크래치인줄 알았자나~~"


흑흑흑!!! 아쉽게도 별똥별이 - 선명하진 않지만  그나마 - 유성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이렇게 두장입니다! 찍기는 정말 많이 찍고, 직접 눈으로 본 유성우만 10개정도 되었는데 유성우를 카메라에 담기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이 유성우를 촬영하는 첫번째 시도였답니다! ㅠㅠ 게다가 DSLR(Nikon D700)과 똑딱이(Galaxy Camera)를 둘 다 가져갔는데 DSLR엔 하나도 안찍히고 야경촬영에 부족한 똑딱이에 별똥별의 모습이 모두 찍힌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제주 밤하늘을 수 놓은 아름다운 별들을 뚜벅이가 다녀온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별여행은 유성우보다는 수많은 제주하늘의 별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만족해야겠어요!


다녀온 경로오라동 - 마방목지 - 성판악휴게소 - 거린사슴전망대 - 1100고지습지 - 용눈이오름 - 삼다수목장 - 제주마방목지


뚜벅이가 7시간 동안 다녀온 경로입니다. 제주시에서 마방목지로 올라가 한라산을 중심으로 쭈~욱 한바퀴를 돌고 용눈이오름에 갔다가 다시 마방목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동쪽으로 갈수록 안개가 짙어져 별들을 만날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을 만나보실까요? 아참! 아직 별사진을 찍는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고, 야간출사는 처음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고 봐주세요! (제가 포스팅을 하고 모바일에서 한 번 봤는데 핸드폰에서는 별이 잘 안보이네요! PC로 감상을 부탁드려요~)


마방목지마방목지 앞 도로


나무위로 빛나는 별들


1100고지 습지1100고지습지에서 바라 본 하늘


다랑쉬오름용눈이오름 입구에서 바라 본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용눈이오름에서 바라 본 동쪽해안


용눈이오름용눈이오름과 밤하늘


이번 여행은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몸을 움직이지는 않지만 제주의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체험이기에 '제주액션로드'에 이 글을 옮깁니다.




[보태기.1] 이 글을 올리고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대해 더 검색을 해보니... 정확한 정보가 나와 있네요! 12일 새벽인줄 알았는데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화요일 새벽 3시 15분부터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또한 유성우는 복사점(진원지)를 기준으로 방사모양으로 퍼지면서 떨어지는데, 이번 진원지는 카시오페아(W모양) 자리에서 남쪽으로 약간 시선을 돌리면 유성우가 시작되는 복사점인 페르세우스 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낮에 잘 쉬어두었다가 내일 새벽에 다시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유성우 찍는법도 잘 찾아서 공부하고 가야겠어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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