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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어요" 그것은 칼슘제! | 감귤상식 1편 본문

김주부의 길/김주부네제주장터

"감귤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어요" 그것은 칼슘제! | 감귤상식 1편

제주뚜벅이 2013. 9. 13. 19:06

이미 하우스 감귤은 출하되어 육지에서도 가끔 노란 감귤을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사실 지금 나오는 감귤은 노란색과 초록색이 섞여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주 정상적인 감귤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시장에 가서 감귤맛을 보았는데 아직 당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 가격은 비싼데 말이죠~


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오면 드디어 노지감귤이 출하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지감귤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극조생으로 귤의 크기가 무척 작지만 맛은 제법입니다! 마치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작은 감귤이 맛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ㅋㄷ


맛있는 극조생 노지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하면 또 김주부의 탐색전이 시작됩니다. 바로 제주에서 맛있는 감귤을 찾아 직접 나서 맛있는 감귤을 찾아내는 일이랍니다. 그리고 유통과정을 모두 빼고 직접 제주에서 전해드리는 일이죠! 그전에 여러분들이 모르고 계시는 감귤상식을 미리 전해드릴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감귤 껍질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어요~이거 농약 아닌가요? 안심해도 되는거에요?"



육지에 계신분들은 세척한 감귤만 사드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귤밭을 지나시다 감귤에 묻어있는 하얀가루가 묻어 있는걸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감귤농가에서는 감귤이 노랗게 물들무렵부터 탄산칼슘을 살포해줍니다. 탄산칼슘은 감귤껍질의 기공에 침투하여 기공의 개폐기능을 멈추게하여 수분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하여줍니다. 그렇게되면 과일속의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아져서 달고 맛있는 감귤이 만들어진답니다.


이제 감귤에 묻어있는 하얀가루의 정체(?)와 칼슘제를 뿌리는 이유를 알겠죠? 칼슘제는 잘 세척해서 껍질을 벗겨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이번 2013-14 감귤시즌에는 후숙과 세척을 하지 않은 감귤을 직접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 깨끗하고 반짝이는 감귤이 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세척과 선과과정을 거치면서 사람과 기계의 손을 많이 거치다보면 상처도 입고 충격을 받아 귤에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답니다.


나무에서 바로 따서 여러분의 집까지 전해드리는 감귤, 상상만해도 더욱 싱싱한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세척은 먹을때마다 직접 집에서 흐르는 물에 씻어서 드시면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사실~ 이제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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