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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엔 휴게소, 제주도엔 서부관광마트 오뎅 | 제주도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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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엔 휴게소, 제주도엔 서부관광마트 오뎅 | 제주도맛집

제주뚜벅이 2013. 3. 18. 12:38

분명 같은 우동이고 알감자일텐데... 왠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이나 알감자 간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아마도 여행길에 먹는 기분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속도로가 없는 제주도에서는 '휴게소의 맛'을 느낄 수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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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벅이가 평화로를 탈 때마다 들르는 '서부관광마트'는 제주에서의 '그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은 간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뎅, 바로 서부관광마트의 오뎅입니다! 그 국물도 정말 끝내줘요~~


서부관광마트의 위치가 옮겨졌습니다. 추가 내용은 젤 아래쪽 [보태기]를 통해 알려드릴께요!


서부관광마트평화로 초반부에 위치해 있는 서부관광마트


서부관광마트는 제주시내를 빠져나가 평화로 초반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육지로 치자면 '고속도로 입구 마지막 주유소' 같은 느낌의 가게에요. 서귀포시에 도착할 때까지 큰 가게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겠죠? 아뭏든 이 곳은 평화로를 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은 찾는 마트입니다.



오뎅먹는 아이들오뎅은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간식거리입니다.


김밥과 토스트 등 다양한 음식도 팔고 여러가지 잡화도 있지만, 오늘은 딱 하나 '오뎅'만을 소개시켜드리려해요! 한 번 먹어보면 다음에도 꼭 들러서 먹어줘야하는 오뎅과 시원한 국물맛이거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삼삼오오 모여 오뎅을 먹는 모습을 언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오뎅언제나 적당히 익어있는 오뎅, 탱탱함이 살아 있습니다.


서부관광마트의 오뎅은 언제나 그 탱탱함이 살아 있습니다. 아마도 순환이 빨라서일꺼에요.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너무 오래 국물속에 있어서 불어있는 오뎅은 살펴보기 힘듭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자주 새 오뎅을 넣어주셔서 딱 좋아요! 하지만 완전히 불은 오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맛에 맞는게 없다고 하십니다!



길쭉이와 넙죽이오뎅을 대표하는 형제, 바로 길쭉이와 넙죽이입니다!


여느 오뎅이 거의 그렇듯이 이곳에서도 두가지의 오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길쭉이와 넙죽이인데요, 길쭉이는 야채오뎅 같은 느낌입니다. 오뎅의 맛도 다른 곳과 달리 되게 맛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부관광마트에서는 길쭉이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오뎅뿐만 아니라 국물맛도 정말 시원합니다. 오뎅에서 제일 중요한건 국물이 아닐까요? 시원한 국물맛의 비결을 여쭤봤더니 우선 좋은 멸치를 사용해야하고, 멸치의 내장은 하나하나 다 뺴내서 기본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내장을 빼내야 국물이 깔끔하고 더욱 더 시원한 맛을 낸대요. 멸치의 내장을 하나하나 다 빼내는 것도 힘든일일텐데 주인장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다보니 자리를 떠날 땐 사람들이 꼭 종이컵에 가져가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종이컵을 그냥 줄 수 없는것 같지만, 약간의 서비스는 있어야하는게 아닐까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오뎅오뎅을 간장에 찍어 한 입 베어물면....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거의 한번쯤은 평화로를 타고 이동할꺼에요. 그럴땐 이곳에 들러 오뎅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별도로 주차장이 없다보니 주머니차선에 주차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안전하게 주차하시고 간식으로 오뎅하나 어떠실까요?





[보태기.131113] 지난 주 토요일(2013년 11월 9일)에 평화로를 이용할 일이 있어 오뎅을 먹으려고 기존 서부관광마트가 있던 위치에 들렀더니 편의점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분명 이 자리에 있었는데...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들어선 줄 알았습니다. 차에서 내려 편의점 주인에게 물어보니 한달 전 정도에 이 자리를 임대해서 편의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장사하시던 분들은 아래쪽에서 마트를 하고 있다는 정보도 알려주셨습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 오던길을 따라 약 200미터정도 더 가면 '서부관광마트'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이 보이는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길가에 주차하던 예전보다 안전하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트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마트 바로 앞에는 '즉석토스트, 김밥, 오뎅'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맛을 보니 예전 그대로의 맛! 기존의 위치에서 이곳으로 이동한게 확실하더라구요! ^^ 계속해서 맛있는 오뎅을 맛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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