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SKT 통신장애, 장애-조치-접수-보상까지...

갑자기 소셜네트워크에는 'SKT 통신장애'란 단어가 많이 보이고, 포털사이트에 'SKT 장애'가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6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LTE 서비스 관련장애가 발생해 전화는 물론 문자, 인터넷까지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제주지역에 살고 있는데 네트워크가 계속 LTE와 3G를 번갈아가며 잡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SKT 공식트위터인 @SKtelecom에 이 상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현재 통신상태에 대해 SKT 공식트위터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주어 죄송하고 신속히 처리한다는 내용뿐 제가 문의한 '공지사항'에 대해선 답변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SKT 트위터 타임라인을 살펴보니 이에대한 답변이 하나 있더라구요.

'왜 공지를 하지 않냐?'에 대한 SKT 공식트위터의 답변

공지를 하지 않은 이유는 '일정 지역에 대한 부분'이라서 라는 내용을 보니 왠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통신에 이상이 생겨야 공지가 된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는거겠죠?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의 고객대응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원인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114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객문의가 많은지, 아님 통신망의 문제가 있었는지... 무려 세번의 통화를 시도하고서야 연결이 되었습니다. 우선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중에라도 원인에 대해 알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불편을 겪는 고객분들이 많아서 일일히 원인에 대해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지를 통해 조치의 결과와 원인을 알려주면 안되냐는 문의에는 자신은 권한이 없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나중에 원인이 밝혀진다면 SKT 고객으로서 그 원인을 알고 싶을 땐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원인이 파악되지 않으면 알려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순간 멍~~~~~ 지금의 문제도 이동통신사로서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요?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좋은 점, 잘하는 일'에 대해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문제점'에 대해선 될 수 있는한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모습에 실망감이 들더라구요! 실수를 인정하고 그 문제점을 조속히 파악 후 조치를 한다면 더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저의 LTE폰은 3G신호만 잡고 있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의 갤럭시 노트는 평상시 데이터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3G 신호만 잡고 있습니다. 부디 지금의 장애가 빨리 해결되고 앞으론 이러한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SKT의 고객대응에 대한 자세도 감히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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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기.1] 2월 7일 오전 9시 정도에 공식트위터에 제주지역 LTE 통신장애가 해결되었는지 문의했는데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제 갤노트도 문제없이 LTE 데이터에 접속해 있네요~ 혹시 아직도 통화가 안되거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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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기.2] 이번 통신장애에 대해 Tworld 2월 7일자 공지사항으로 '사과문 및 보상절차'가 올라왔네요. 혹시 피해를 보신 분이라면 어떤 보상안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선 신청해보세요! 저는 온라인으로 신청해 보려합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사과문 및 보상절차에 대한 안내가 올라왔습니다.

온라인접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안내해준대로 클릭만 하고 내용을 간단하게 접수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다음과 같이 아주 간단하게 내용만 올렸습니다. 어떤 답변이 올지는 차후에 [보태기]를 통해 또 올려볼께요!

제목은 '2/6 장애'로 하고 간단하게 지역과 불편시간만 입력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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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기.3] 보상절차에 대한 공지(2/7)가 나오고 바로 접수 후, 하루만에 이번 통신장애에 대한 보상내용을 담은 답장(2/8)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우선 답장 내용을 보시는게 빠르겠네요.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이번 통신장애로 인해 1,929원의 보상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번 통신장애로 인해 1,929원을 보상해주고, 익월요금에서 자동적으로 차감된다고 합니다. 6배의 보상금이니까 6으로 나눠보면 321.5원입니다! 즉 이번 장애에 대한 피해는 시간과 요금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16시간동안 제대로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불편을 금전적으로 계산하면 약 32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단 얘기네요.

 

음... 이 금액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지만 저 말고도 불편을 겪으신분들이라면 꼭 접수를 해서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알아서 보상을 해주는게 아니고 접수를 통해서만 보상이 이루어지니 약 5분정도만 시간을 내셔서 온라인으로 접수하시면 된답니다.

 

'장애발생-조치-공지-피해접수-보상안내'가 전체적으로 3일이 걸렸네요. SKT에서 보상절차는 무척 빠르게 진행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장애가 발생했을 때 조치를 빨리 하는 것이겠죠. 저녁때부터 새벽시간이어서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또 다시 이런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SKT에서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