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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색다른 맛집, 해초가득 해물짬뽕 & 해물짜장면 | 제주누들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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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색다른 맛집, 해초가득 해물짬뽕 & 해물짜장면 | 제주누들로드

제주뚜벅이 2015. 5. 8. 16:22

일년에 한번은 꼭 가는 가파도


4~5월이면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섬속의 섬, 가파도! 아마도 너무나 아름다운 청보리 풍경때문이 아닐까요?



저 바다 넘어 산방산과 한라산의 능선이 길게 펼쳐지는 모습, 게다가 청보리의 물결까지!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저도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아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았고 정말 예쁜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파도는 일년에 한번씩은 꼭 가게되더라구요! 청보리가 아니더라도 노랗게 익은 황금보리도 정말 멋있거든요!



색다른 가파도 맛집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가파도의 멋진풍경이 아닌, 작년엔 없던 작은 식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파도의 색다른 맛집이자 제주누들로드 중에 하나에요!



모슬포항에서 가파도로 가는 배를 타고 선착창에서 내려 반대쪽 편으로 가면 작은 식당 하나가 보입니다. 음식점의 이름은 '가파도'인가요? 아님 '해물짜장 해물짬뽕'인가요? 뭐 식당이름이 중요하겠냐많은.... 암튼 이곳의 메뉴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메뉴는 해물짜장면입니다. 우선 보기에도 다른 모습이죠? 가파도에서 채취되는 '가시리'라는 해초와 문어, 소라, 그리고 깅이(게)튀김까지... 일반 짜장면의 모습은 아니더라구요.





귀여운 깅이튀김의 모습에 먹기가.... 하지만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고소합니다. 짜장면을 비비기전에 살짝 깅이튀김만 들어 입으로 쏘옥~~ 문어와 뿔소라도 들어있어요! 특히나 해초가 들어있어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음.... 단점이라 한다면 짜장소스가 평범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만큼 소스에도 더 신경을 써서 맛좋게 만든다면 정말 최고의 해물짜장면이 될 것 같아요!



면 색깔이 특이하죠? 가파도의 청보리를 닮아 면 색깔도 초록색일까요? 면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여쭙고 싶었는데 청보리축제기간이라 손님이 많아 바쁘신것 같아 물어보지 못했답니다.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어요! 색깔만 특이한게 아니라 면도 정말 쫄깃쫄깃한게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바로 해물짬뽕입니다! 가파도에서 채취한 생미역까지~~ 게다가 해초 가시리, 문어... 물론 깅이튀김은 빠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깅이튀김 한마리는 이 식당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짬뽕속에 들어 있는 왕뿔소라와 홍합! 홍합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다른 중국집에 가서 짬뽕에 들은 홍합을 먹으면 왠지 군내가 나는 느낌인데 이곳의 홍합은 싱싱해서인지 아님 어떤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정말 아무런 냄새도 안나고 맛있더라구요!



해물짜장면과 해물짬뽕의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전하면...


우선 다양한 해초류를 활용한 짜장면과 짬뽕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파도 해초짜장면 & 해초짬뽕'이라고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물짬뽕은 여기저기 많자나요~~


짜장면은 소스가 좀 더 특별하거나 맛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맛없진 않았습니다. 해초가 들어있는 짜장면이라 특별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짬뽕은 정말 개인적인 취향인데 - 사실 해물짬뽕이라고 국물에서 해물맛이 너무 강하면 싫거든요 - 적당한 해물맛에 미역과 가시리 등 해초가 들어있고, 뿔소라와 문어, 깅이 등 가파도에서 잡은 해산물이 들어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정보도 알려드릴께요~~ 해물짬뽕은 9,000원, 해물짜장은 6,000원입니다. 조금 비싼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가파도에서, 그리고 가파도에서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을 함께 먹는다고 생각할 땐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라도도 초반엔 맛있었는데 우후죽순으로 짜장면집이 생기면서 가격만 비싸고 별로더라구요! 소문때문에 와서 먹는 사람이 많다보니 초심을 읽은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이곳은 초심을 잃지않고 지금의 맛, 그리고 보다 더 맛좋게 만드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뒷마당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평상이 마련되어 있고 저 멀리 마라도까지 바라보이는 풍경까지.... 그리고 짬뽕에는 통째로 들어가고 짜장면에도 썰어서 들어가는 제주도 뿔소라까지!! 볼거리도 많은 식당입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영상으로 저의 느끼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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