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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리고 길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 고려시대 탐라의 역사를 만나다! 본문
이제는 제주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하늘이 맑다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 바로 봄입니다. 봄여행을 조금 의미를 가지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고 이번 제주여행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정해봤습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13세기 말엽 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입니다. 원나라 세력에 진도가 함락되고 김통정 장군이 잔여부대를 이끌로 탐라에 들어와 이곳 항파두리에 토성을 쌓아 항전했지만 결국 삼별초 군사들이 모두 순의한 아픈 역사가 남겨져 있는 곳입니다.
당시 유럽과 아시아를 거의 정복한 원나라는 고종 18년부터 30년간 일곱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략해 왔는데 대몽항전을 결의한 중심이 되었던 군사가 바로 '삼별초군'입니다. 끝까지 원나라와 맞서 항전한 삼별초군의 이야기는 '항몽유적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항몽유적전시관에서는 삼별초의 대몽항전 결의, 항파두성 축성, 여몽연합군의 함덕포 상륙, 삼별초의 최후 혈전, 몽골인이 제주도민을 괴롭히는 모습, 고려인이 몽골인을 몰아내는 모습 등 기록화를 통해 그 당시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항몽유적지 안내, 제주 항파두리 토성의 평면도 및 횡종단면도 등 항몽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화관광해설사도 운영하고 있어 글과 사진이 아닌 항몽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직업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현재도 조사와 발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성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3년 부터 2017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20동과 부속시설 등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발굴조사된 건물지는 고려시대 건축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삼별초의 이전 거점지인 강화 고려궁성과 진도 용장성과도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무기류, 고누놀이판, 자기류, 기와류 등 다양한 유물도 함께 확인되어 고려시대 무기사, 민속, 제주의 기와 제작 등 다양한 학술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항파두리 토성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이 아닌 토성위를 직접 걸으며 당시 하나하나 흙으로 쌓았던 현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토성 위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 위엄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김통정장군이 토성 위에서 뛰어내린 바위에 발자국이 패여 그 곳에서 샘이 솟아나게 되었다는 장수물, 고려시대 삼별초 군사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던 구시물, 삼별초군의 전략요충지였던 곳이나 삼별초군이 크게 패하였다고 하여 파군봉이라 불리는 바군지오름 등 항몽유적지 주변에는 다양한 유적과 관광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뿐만 아니라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봄소풍을 가기에도 딱 좋은 장소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랍니다. 노랗게 핀 개나리가와 하귤 사이로 예쁜 의자도 새로 생긴 것 같았습니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핀 공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가 봄이라서 예쁜 유채꽃으로 가득합니다.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몇일만 지나면 더 노랗게 바뀌어 있을 것 같더라고요! 봄을 느끼며 제주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봄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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