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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9일 밀어내기식 제품강매, 영업사원의 폭언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 중림동 브라운스 스톤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음은 '대국민 사과문' 전문입니다. 우선 대국민 사과의 내용부터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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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사장님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업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조치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남양유업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사과문을 읽어봐도 왠지 형식적인 사과일 뿐 진심이 담겨있지 않는 느낌입니다. 과연 누구에게 사과를 한 것일까요? 저는 솔직히 국민에게 사과하기 이전에 지금까지 강매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영업사원에게 욕까지 들어가며 사업을 해오셨던 대리점주에게 사과를 하는게 우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이렇게 사과하기 전까지 대표는 주식을 처분해 70억을 현금으로 만들고, 음성녹취록의 당사자인 영업사원은 고소까지 한 상황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보면 사과를 위한 기자회션이 '쇼'처럼 보이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음성녹취록이 공개되고, 편의점의 불매운동 등 남양유업의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기업의 이미지 실추가 극에 달했다는 생각에 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과의 주체가 잘못된 점에 대해 남양유업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양유업지난 5월 4일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식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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