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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과거의 시간을 떠올리곤 합니다. 과거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고, 때로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가고 싶은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기에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앨범속의 옛사진을 꺼내보곤하죠.


이렇게 현재의 시간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상상속의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란 생각을 직접 표현한 것이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입니다. 즉 과거의 사진을 현재의 모습과 일부분 겹쳐 사진으로 다시 찍는 작업을 말합니다.


제주시에서도 ‘제주시옛사진집’이나 ‘제주시사진DB사이트’를 통해 지난 시간의 사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속의 사진들을 다시 끄집어내 ‘제주시의 과거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란 생각으로 “폰카로 찍는 제주, 리포토그래피@제주시”란 주제를 가지고 사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폰카를 도구로 사용하는만큼 폰에 옛사진을 넣어, 그 장소에 찾아가 지금의 모습과 함께 폰카로 찍어보았습니다.


관덕정 오른쪽 돌하르방관덕정 오른쪽 돌하르방


이 사진을 찍을 때 뒤의 건물모양이 달라 정확한 장소를 찾은건지 의아해 했는데 오늘 들러 해설사님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돌하르방 손의 위치를 보니 오른쪽 돌하르방은 맞아요. 그리고 일제시대에는 관덕정에 문을 달았었답니다. 사진을 보니 일제시대의 사진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열 두번의 보수공사가 있었어서 사진의 모습과는 다른거랍니다! 사진의 위치는 저기가 맞아요!


관덕정관덕정


제주시청제주시청


아직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성이 부족하지만 제주시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사진을 찍는 작업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제주시의 옛모습을 가지고 지금의 모습을 찾는 시간여행을 열심히 떠나보려합니다.


이 시간여행에 여러분도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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